​'대선 불출마' 답 안한 안철수 "지방선거에 혼신의 힘"

2018-04-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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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양강구도? 3등 하신 분들이 용기가 가상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유대길 기자 dbeorlf@]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전세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출마하는 사람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적이 있느냐"며 "대선이 아니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해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선 불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벌써 다음 대선 생각해서 이것저것 선거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분들의 말이다. 그런 정략적인 사고하는 분들이 마음이 붕 떠 있는데 과연 시민을 위한 마음을 갖고 지방선거에 임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선출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2022년 6월까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2022년 5월로 차기 대선은 3월에 열리게 된다. 이번에 당선된 서울시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서울시장 임기를 반년 가까이 남긴 상태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시장이 대통령으로 직행하는 유력한 코스인 만큼 차기 대선에 대한 입장은 밝히는 게 옳다는 지적이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선거를 양강구도로 가져갈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지난 대선 (서울에서) 저 개인적으로 2등이었다. 그리고 또 유승민 공동대표와 득표를 모으면 30%다"라며 "자유한국당은 20%로 3등이었다. 지난 번에 3등 하신 분들이 참 용기가 가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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