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극적으로 법정관리를 피했다.
STX조선해양 노사는 9일 마라톤협상을 이어간 끝에 인적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이에 STX조선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은 없다며 강경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노사확약서 제출시한을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이뤘다.
사측이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선 정리해고를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 대치한 데다, 혈세 8조원이 투입되고도 2년여 만에 법정관리 절차에 다시 들어간 데 대한 비난 여론이 단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타결로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피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선수금환급보증(RG)를 제공하는 등 STX조선해양의 회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TX조선도 수주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