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면세사업자 인천공항공사 제안 수용 임대료 갈등 고비 넘겨

2018-04-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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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 등 대기업 조정 마무리…중소·중견업체, 더 나은 조건 요구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임대료 갈등을 벌여 온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사업자가 협상을 일단락 짓는 모양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신라면세점에 이어 6일 신세계면세점도 여객분담률 기준 임대료 조정방안에 동의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10일까지 사업자들에게 두가지 방안을 제시,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통보했다. 첫 번째는 2터미널 개항으로 이용객이 감소한 1터미널 면세점 임대료를 일괄적으로 27.9% 인하하고 6개월마다 실제 이용객 감소분을 반영해 재정산하는 방안, 또 다른 방식은 30%의 임대료 인하율을 우선 적용한 뒤 일정 기간의 매출을 전년도와 비교해 임대료를 정산하는 것이다.

일명 빅 3로 꼽히는 대기업 면세사업자들은 모두 첫 번째 방식을 택했다.

반면 중소 면세점들은 임대효 협상에 관해 공사와 줄다리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공사 측 제안보다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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