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 [사진=아주경제DB]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5시간 경찰 조사 뒤 6일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이날 오전 12시 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는 "(A씨가) 회장님을 너무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이런 식으로 사람을 매도할 수 있느냐"면서도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김씨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A씨는 한 방송에 출연, 지난 2016년 말 김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