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라토너 1500명, 벚꽃 맞으며 천년고도 달린다

2018-04-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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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

2016년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외국인 마라토너 1500명이 벚꽃 가득한 경주에서 힘차게 달린다.

한국관광공사와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는 오는 7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를 포함한 국내외 총 1만3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1992년 일본과의 마라톤 교류를 위해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했던 이 행사는 지난 26년간 일본, 대만, 홍콩 등 2만여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며 세계인의 문화 교류 장으로 발돋움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는 그간 해외 홍보 및 참가자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으며 마라톤 대회를 연계한 관광 상품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근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화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홍콩 · 중국지역 여행 전문매체 및 여행업계 23명을 대상으로 대회 연계 답사여행(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27년째를 맞이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벚꽃, 마라톤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사례”라며 “올림픽에 이어 생활 스포츠 교류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개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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