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이 4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4일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정신의 계승과 함께 올바른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기라 생각해 이번 6‧13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시장이 되는 일보다 시장이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했다"면서 "대표적으로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일이 그러했다. 저항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상생을 위한 대화와 연대가 가능한 광주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친환경자동차산업,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융합산업 등 민선 6기의 주요 정책이 국가 시책으로 추진되는 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 기원 등도 바랬다.
이어 "민선 6기의 의미있는 변화들은 분명 민선 7기에 활짝 꽃 피고 귀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시민시장으로서 부여받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의 이번 불출마 선언은 지난달 29일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힌 지 1주일 만이다.
광주시장 민주당 경선은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날 3자 단일후보로 결정된 된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이병훈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총괄선대본부장 등 4명의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