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선수들이 직접 꼽은 2018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2018-04-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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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들이 최진호(현대제철)가 3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KPGA는 4일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할 선수 중 122명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대상’이 유력한 선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현대제철)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최진호는 32.7%의 지지를 받아 올 시즌에도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최진호는 이에 대해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서 동료 선수들이 뽑아준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신인의 자세로 유러피언투어 시드 유지에 전념하겠지만 한국 팬들께도 인사드릴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만약 제네시스 대상 3연패를 달성한다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최진호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진출해 2번의 톱10(TOP10)을 기록하는 등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2위에 올라있다.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00위 내에 들어야 한다.

최진호에 이어 이형준(웰컴디지털뱅크)이 23.2%의 지지를 얻어 ‘2018 제네시스 대상 유력 후보’ 2위에 자리했다. 이형준은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3위에 올랐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승수를 쌓았다.

지난해 제네시스 상금왕을 차지한 김승혁과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에 오른 이정환(PXG)이 각각 3위(10.3%)와 4위(8.5%)에 올랐다.

6.7%의 지지를 얻어 5위에 오른 선수는 ‘베테랑’ 홍순상(다누)이다. 홍순상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연습을 소홀히 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겨우내 치열하게 훈련에 임한 그는 2018 시즌 우승과 함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어 이창우(5.2%)와 이상희(4.5%), 장이근(3.7%), 문경준(3.7%)이 위치했다.

‘제네시스 대상’은 각 대회의 총상금 규모와는 상관없이 모든 대회에 같은 제네시스 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해외투어와 병행하는 선수보다는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KPGA와 유러피언 투어가 2021년까지 맺은 협약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러피언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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