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호날두 골,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매우 훌륭”

2018-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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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4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두 번 째 골을 넣은 후 넘어진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골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는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초로 10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9경기 연속 골을 넣은 네덜란드 판 니스텔로이(은퇴)가 기록을 갖고 있었다.

또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자신이 갖고 있던 17골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전 6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강점을 보였다. 반면 유벤투스는 2013년 4월 이후 28경기 만에 홈에서 열린 유로피언 대회서 처음으로 졌다.

호날두는 후반 1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알레그리 감독은 ‘더 가디언’을 통해 “호날두의 골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아주 훌륭한 골이다. 오늘도 축하 받을 만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홈에서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을 갖는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세 골 차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알레그리 감독은 “세 번째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도 충분히 동점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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