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 3명, 지하철 4호선서 한국인 비하에 폭행까지...

2018-04-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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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미국 국적 여성 P씨 불구속 입건

[사진=페이스북 캡쳐]


 

지하철에서 한국 남성 승객을 폭행한 흑인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승객에게 욕을 하고 때린 혐의로 미국 국적의 여성 P(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피해 남성인 A씨가 페이스북에 올리며 불거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외국인 여성 3명이 승객들을 조롱하며 한국인 비하 발언을 쏟아 내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 중년 남성이 항의하자 더 심한 욕설을 하고 뒤로 돌아서서 엉덩이로 조롱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들은 항의하는 남성을 밀치고 급기야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들의 무례한 행동이 멈추지 않자 참다 못한 A씨가 다가가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머리빗으로 A씨의 얼굴을 내리찍었다며 부상 입은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한 뒤 인덕원역에서 내려 도망가는 이들을 뒤쫓아가 붙잡았다. 그러자 여성들은 '이 남자가 나를 만진다'며 연극을 했고 A씨는 P씨 일행이 경찰에서도 웃고 떠들며 소란을 피웠다고 말했다.

A씨는 이들 외국인 여성들의 정체에 대해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으로 영어강사를 하기 위해 장기비자를 받아서 한국에 왔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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