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이사한 핵잠수함 김병현 카메라 못 알아본 사연은?

2018-04-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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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갈무리]


12년만에 친정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찾은 핵잠수함 김병현이 과거 해방촌으로 이사한 뒤 방송프로그램에 강제 근황을 알린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채널A에서 방송된 관찰카메라에 김병현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꾸미지 않은 수수한 모습으로 카메라맨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했으나 동네 주민의 제보로 그를 어렵게 인터뷰할 수 있었다.
“해방촌으로 6개월 전에 이사왔다”고 말한 김병현은 “해방촌이 살기좋다. 어릴쩍 살던 동네같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갈무리]


현재 주요 포털에서는 김병현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시구자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 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지난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맴버로 이날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김병현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진이 잘 하라고 온 것”이라며 “(류현진과) 텔레파시로 통하는 사이다. 잘 던질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방문이 얼마만이냐는 질문에 “10년도 넘은 것 같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서 못왔었는데 이렇게 오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는 동료들이 있는지 묻자 그는 “선수들은 없지만 클럽하우스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아직 있더라. 또 스카우트들도 몇 명 있었다”면서 “미국 올 때 나를 데리고 왔던 할아버지가 있는데 아직도 계시더라. 저녁때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1999~2003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다.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뉴욕 양키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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