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화웨이 등 中 주요 기업 연봉, 韓 추월했다

2018-04-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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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1억원 이상…韓 SK이노베이션의 9300만원 상회

[이미지=아이클릭아트]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주요 기업의 평균 연봉이 한국 기업의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텐센트와 최대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평균 연봉은 모두 2년 연속 1억원을 돌파, 한국 최고 연봉 기업 SK이노베이션의 93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보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작년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한 텐센트와 화웨이의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은 각각 77.83만위안(약 1억3231억원)과 68.89만위안(약 1억1711만원)이었다. 작년 말 기준 텐센트 직원수는 4만4796명이며, 화웨이는 1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한국 시가총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은 93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메리츠종금증권으로 9261만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각각 6086명, 1191명이다.

텐센트와 화웨이 연봉은 직원 복지비가 포함된 인건비를 직원수로 나눈 것으로 잡코리아가 집계한 한국 기업 연봉 기준과 다소 차이는 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이번 조사는 중국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텐센트와 화웨이는 모두 작년 직원 평균 연봉이 10만위안(약 17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2377억6000만위안(약 40조419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고, 화웨이는 15.7% 증가한 6036억위안(약 102조6120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텐센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715억1000만위안(약 12조156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화웨이 순이익 증가율은 28.1%로 높은 편이었으나, 규모는 475억위안(약 8조750억원)으로 텐센트의 66.4%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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