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가수 최진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탁으로 공연에서 부른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뒤늦은 후회'는 지난 1985년 6월 남매 듀엣 현이와 덕이의 두 번째 정규 음반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에 수록된 곡이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감았지요/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 순간에 잊혀져 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창밖에 내리는 빗물소리에 마음이 외로워~져요/ 지금 내 곁에는 아~무~도 아무도 없으니까요/ 거리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슬픔이 밀려~와요/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서 살며시 눈감았지요/ 계절은 소리없이 가구요/ 사랑도 떠나갔어요~/ 외로운 나에겐 아무 것도 남은게 없~구~요/ 순간에 잊혀져 갈 사랑이라면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렇게 살아온 나에게도 잘못이 있으니까요
지난 1일 최진희는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에서 자신의 노래 '사랑의 미로'와 함께 '뒤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다음날 평양 유명 냉면집 옥류관에서 남측 취재진을 만난 최진희는 "처음엔 내 노래만 부르고 싶었다. '뒤늦은 후회'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부르기 싫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악수를 하면서 '그 노래 불러줘서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그제야 왜 불러달라고 요청했는지 알겠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