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단·RV서 각각 1만대 돌파'...3월 내수 6% 상승

2018-04-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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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내수 6만757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세단과 레저용차량(RV)이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세단은 그랜저(하이브리드 1945대 포함)가 1만598대, 아반떼(5928대)와 쏘나타(하이브리드 308대 포함 5685대) 등까지 총2만4506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구형모델 1457대 포함) 1만3076대, 코나 4098대, 투싼 3390대, 맥스크루즈 280대 등 총 2만855대를 판매했다. 특히 싼타페는 지난 2016년 9월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이후 18개월만에 다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15년 12월 이래로 27개월 만에 세단과 RV 시장에서 각각 1만대 판매를 동시 돌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가 3618대, G70가 1233대, EQ900가 992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84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3421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952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그랜저가 동시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각각 RV 시장과 세단 시장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면서 “신차 효과가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고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32만9464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총 39만7041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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