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성장 골든블루... 저도주 시장 1등 '이유있네'

2018-04-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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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점유율 27.6%로 1위 등극... 지난 3월엔 3000만병 판매 돌파

골든블루 저도수 제품 라인업 [사진=골든블루 제공]



부산을 연고로 한 토종 위스키기업 골든블루의 성장세가 무섭다. 국내 위스키 시장에 저도수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 '청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에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정통 위스키를 내세운 골든블루는 우수한 품질로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일 골든블루는 2016년 저도주 위스키시장에서 ‘임페리얼’을 누르고 국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37만4609상자(1상자=9ℓ)가 팔려 정통 위스키 시장에서는 27.6% 시장 점유율로 ‘윈저’를 제치고 1위 브랜드에 올랐다.

또한 2009년 제품 출시 후 2015년 3월에는 판매 1000만병, 2016년 10월에는 2000만병을 넘어섰다. 올해 3월에는 3000만병을 넘겨 갈수록 빠르게 판매고를 높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지난해 총 25만2951상자가 판매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에 등극했다. 17연산급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국내 최대 위스키 소비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와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에서 같은 연산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고급 위스키 시장 저도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골든블루 브랜드의 최고급 제품인 ‘골든블루 20년 서미트’와 ‘골든블루 22년’도 최고급 위스키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골든블루 20년 서미트는 2017년 총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4%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골든블루 22년은 14.6% 성장했다.

이로 인해 골든블루 지난해 매출액 또한 1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104억원에 불과했던 골든블루 매출액이 7년 만에 약 15배 늘었다.

박희준 마케팅본부장은 “위스키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골든블루가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소비자가 원하는 위스키가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제품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국내 위스키 음용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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