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8년 연속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최대주주인 박현주 회장이 2017회계연도 결산배당금인 16억원 모두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현주재단은 올해부터 해외교환장학생 규모를 예년보다 100명가량 많은 연간 600명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4500여명에 달하는 학생이 미국, 독일을 비롯한 45개국에서 혜택을 누렸다.
이뿐 아니라 박현주재단은 '청소년 경제·진로교육', '상하이 글로벌 문화체험', '희망 듬뿍 도서지원' 같은 국내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23만명을 지원해왔다.
박현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따뜻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사회공헌 기금과 장학생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설립 18주년을 맞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나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