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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기자, leejs@ajunews.com]
뜨거운 물을 담는 물병과 반찬을 담는 밀폐용기 중 합성수지 소제 제품이 인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 유통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에테르설폰 등 합성수지 소재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에 대한 비스페놀류 용출량을 조사했다.
안전평가원은 마트·백화점·주방용품 전문점과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합성수지 재질로 만들어진 물병·컵·밀폐용기·유아용젖병·그릇·양념병 등 234개 제품을 구입해 용출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제품 모두에서 비스페놀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이를 통한 비스페놀류 용출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기구·용기 재질인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에는 비스페놀류가 원료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 제품들과 관련된 시험법이나 기준·규격이 설정돼있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는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