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1호 추락 임박, 과거 인공위성 추락 사례와 중국 반응

2018-04-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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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궁1호, 화려한 유성우로 변할 것"

독일 프라운호퍼(FHR) 연구소가 공개한 '톈궁 1호' 추락 모습 [사진=연합뉴스/AP]


추락이 임박한 톈궁1호로 인해 영향권 국가들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1979년에 미국의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이 인도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2002년에도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가 태평양에 떨어진 사례가 있었다. 다만 톈궁1호와의 차이점은 미국과 러시아는 추락하는 자국 인공위성들에 대해 통제가 됐다.
인공위성 추락으로 인한 인명사고 역시 아직까지 보고된 바는 없다. 가벼운 파편이 사람 몸을 스친 경우는 있었지만 실제로 우주 물체에 맞아 사람이 다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톈궁1호의 추락 책임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1964년 제정된 우주조약과 1971년도에 제정된 우주책임협약에 따르면 우주 물체는 민간이 쐈더라도 해당 국가에서 책임지게 되어 있다.

만약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중국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톈궁1호의 추락을 두고 많은 국가와 언론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 웨이신을 통해 "이런 우주선은 공상과학(SF) 영화처럼 지구와 격렬하게 충돌하지 않는다. 지구로 향하며 화려한 유성우로 변해 아름다운 별빛 하늘을 가로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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