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콘티넨탈,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 '콘티커넥트' 제공

2018-04-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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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보다폰(Vodafone)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과 협력해 전세계 도로안전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 '콘티커넥트(ContiConnect)'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보다폰과 콘티넨탈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차량을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에 연결해 도로의 안전과 차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콘티커넥트는 이미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태국에 배포됐으며, 전세계로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디지털 타이어 모니터링 플랫폼 '콘티커넥트' (사진제공=보다폰) 


콘티커넥트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타이어의 온도와 압력 데이터를 중앙 웹 포털에 전송함으로써 차량 관리자들이 모든 차량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낮은 온도나 높은 압력 데이터가 감지될 경우, 해당 시스템은 자동으로 운전자와 차량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콘티커넥트는 높은 비용을 야기시키는 타이어 고장과 상업용 차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를 방지하고, 차량 가동 시간을 최대화한다. 보다폰의 무선통신 네트워크는 전세계 어디든 사용자가 지정한 위치에 실시간 데이터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송한다.

콘티커넥트는 상업용 차량에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인 도로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차량 관리자들은 정기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타이어 교체와 유지보수를 보다 효율화하면 타이어의 성능 향상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또,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을 통해 타이어가 연료 사용량과 상업용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타이어를 80%의 압력으로 운영하면 주행거리 100km 당 연료 사용량이 0.9리터가 증가한다. 연간 평균 주행거리를 12만km으로 계산하면, 타이어 당 1080리터의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된다. 따라서 콘티커넥트는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업용 차량의 수익성을 향상시켜준다.

콘티커넥트 시스템은 SMS(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운전석에 디스플레이 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보다폰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차량 관리자들이 주행 중인 모든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마이클 뉴헤이셀 콘티넨탈 상업용 타이어 사업부 디지털 솔루션 매니저는 “콘티커넥트는 화물 수송이나 버스 등의 상업용 차량 운영자들과 건설 기업들이 보유 차량에 대한 관리 활동을 더욱 잘 파악하고 타이어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차량 관리자들은 기록된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가동 시간을 최대화하고 유지보수 비용과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노 가스토 보다폰 IoT 사업부 글로벌 디렉터는 “콘티커넥트는 IoT가 예상하지 못한 분야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매우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는 트럭 운전자들이 겪는 타이어 관련 고장과 사고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모든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높이는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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