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주택가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서울시는 2일부터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대상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으로서, 지원신청은 고시원 운영자가 이달 30일까지 직접 해당 고시원이 소재한 자치구(건축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고시원은 서울시와 사업 완료 후 5년간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업무협력 협약을 맺게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최근 화재참사로 국민의 안전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예산을 상당부분 증액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시행 사실을 몰라 신청 시기를 놓치는 고시원운영자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