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로 추락하는 중국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내달 2일 오전 4시 27분에서 오후 4시 27분 사이에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예상했던 오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 30분 사이보다 2시간 미뤄졌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한국시간 4월 2일 오전 4시 27분에서 오후 4시 27분 사이에 지구로 떨어진다.
추락 예상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3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톈궁 1호의 고도는 173.8km이었고 30일 오후 4시에는 고도 180.5km에 있었으나 24시간 만에 6.7km 더 떨어진 것이다.
우주물체는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대부분 타서 없어진다. 때문에 우주물체 추락으로 인명 피해가 보고된 적은 없다. 톈궁 1호의 추락 가능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이며 우리나라 면적은 이 지역의 3600분의 1이다. 만약 톈궁 1호의 추락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다면 물체를 발사한 국가에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