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에 따르면 양 위원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위원은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는 완화와 조정의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다”면서 “각국은 기회를 잡고,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계속해서 양국 정상의 지도적 역할을 발휘해 정치적 소통을 강화하고, 전략적 신뢰와 상호 협력을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이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을 가속해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국가주석 재임을 열렬히 축하한다”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양호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양국관계가 새해에 더 큰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문 대통령이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과 북중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한국이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와 대화와 담판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중관계 개선과 북중 정상회담 내용 공유 등 한반도 문제 외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미세먼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