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70%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한다’고 답한 비율은 70%다. 지난주 보다 1%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 한다’고 답한 이유로는 ‘외교 잘함’(20%), ‘북한과의 대화 재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9%), ‘개혁·적폐 청산’, ‘대북 정책·안보’(이상 8%) 등이 있었다.
또 ‘잘 못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9%)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는 ‘미세먼지 대책 부족(2%)이 새롭게 포함됐다”라며 “주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올해 1~3월 평균 국정지지도는 68%로 집계됐다.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