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문재인케어와 전쟁…4월말 의료계 파업 추진”

2018-03-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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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와 전쟁을 시작하겠다”면서 “4월 말에 의료계 집단행동(파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당선자는 30일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보건복지부의 시정잡배 같은 망나니 행태로 의·정 대화 불씨는 꺼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의협과 복지부는 전날인 2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인 문재인 케어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13일 의협 비대위가 총사퇴하고, 23일 최대집 당선자가 의협 회장으로 결정된 이후 첫 만남이었다.

최 당선자 측은 “문재인 케어는 환자에게 꼭 필요하고 이들이 원하는 진료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을 강제로 막는 제도”라고 비난하며 “의협과 모든 것을 원점에서 논의하지 않으면 대화를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파업 계획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 최 당선자 측은 “다음 달 초 의료계 대표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하순쯤 모든 의료계가 동참하는 집단행동을 추진하겠다”며 “4월 22일과 27일, 29일 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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