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적인 특산물 논산딸기가 올해 해외수출 100만 달러 벽을 넘어 115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충남도는 29일 논산시농협조합공동법인 선별에서 충남 논산 딸기 115만 달러 달성을 기념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 딸기는 2011년 5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부터 12만2000달러, 2017년 56만7000달러, 2018년 71만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5만 달러의 수출실적은 충남도의 주력 수출품목인 배(2070만 달러), 밤(670만 달러), 배추(122만 달러), 심비디움(120만 달러) 등 상위 5개 품목에 근접한 실적으로 향후 신선농산물 수출을 통한 국내 가격 유지 및 수출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수출선도농가로 논산 상월농협을 지정, 딸기 수출농가의 조직화를 지원하고 지난해 9월 홍콩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ca)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지원했다.
충남도는 논산시농협공동사업법인과 함께 2월까지는 설향을 주력으로 수출하고 2월 이후에는 숙향 등 경도가 높은 품종을 중점 수출해 4월까지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해 나아갈 방침이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115만 달러 수출 달성을 계기로 충남 딸기가 수출유망 품목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수출농가의 조직화 및 수출과정에 필요한 검역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