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미 지역에 이어 유럽에도 삼성전자 AI(인공지능) R&D(연구개발) 허브가 생긴다.
30일 로이터(Reuters) 등 외신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프랑스 파리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AI 개발 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정부가 AI 육성의지가 강하고, 또 AI 분야 우수 인력이 프랑스에 많다는 점을 고려해 파리에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초대 센터장은 프랑스 출신의 루크 줄리아(Luc Julia) 삼성전자 혁신 부사장(Vice president)이 맡는다.
일본의 후지쯔도 프랑스를 AI 연구의 유럽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유럽에 분산된 연구원들을 파리에 집중 배치하는 방식으로 거점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CE(소비자가전) 부문 산하 DMC 연구소와 IM(IT·모바일) 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를 삼성리서치로 통합, 그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