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평균 1% 이상 반등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54.69포인트(1.07%) 오른 24,103.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7포인트(1.38%) 상승한 2,640.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2포인트(1.64%) 오른 7,063.44를 기록했다.
최근 증시 하락을 부추겼던 기술주들이 반등한 것도 증시 반등에 영향을 줬다. 최근 정보 유출 상태로 물의를 빚은 페이스북은 정보 유출 보완책을 발표한 뒤 주가가 4.42%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0.78%, 1.11%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3.37% 떨어진 22.1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도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와 합병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대형 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대비 11.87포인트(0.17%) 높은 7,056.61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6.86포인트(0.72%) 상승한 5,167.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대비 156.02포인트(1.31%) 오른 12,096.73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08% 높은 3,367.2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