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신 사진=KPGA 제공]
뉴질랜드에서 동계 훈련을 마친 박은신은 한국에 들어와 KPGA 코리안투어 현역 선수이자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모중경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박은식은 29일 “지난 시즌 하반기에 체력의 중요성을 느껴 체력 훈련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모중경 프로님께서 도와주셔서 샷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TOP10)에 6차례 이름을 올린 박은신은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0위에 올랐다. 상금도 2010년 투어 데뷔 이래 가장 많이 획득했다.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는 우승 경쟁을 뛰어들며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박은신은 “지금 이순간도 우승을 향한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꾸준함은 박은신이 갖고 있는 큰 장점이다. 매일 오전 5시 30분 박은신의 하루는 시작된다. 일어나자마자 연습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은 저녁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그는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훈련하는 것이 결코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벽에 나가면 출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도 평범하게 출퇴근을 하는 것”이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2016년 군에서 제대한 박은신은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었기에 더욱 독한 마음을 먹게 됐고 2년 동안 한결같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게 연습하려고 한다. 대신 일주일에 하루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며 웃어보였다.
우승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는 박은신은 “지금 컨디션은 좋다. 개막전에 맞춰 끌어올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올 시즌 ‘우승하겠다’는 말보다도 행동으로 꼭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