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동 국제로타리 서울지구 총재[사진=아주경제 DB]
이순동 국제로타리 서울지구 총재(한국광고총연합회장)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지구대회를 연다.
이번 지구대회는 1927년 8월 설립된 경성 로타리클럽이 시초인 국제로타리 서울지구(3650지구)의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7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내 로타리 19개 지구 중에서 처음 시작하는 대회다.
게리 후앙 전 국제로타리 회장과 3650지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도쿄 국제로타리(2750지구) 소속 총재단 및 국내외 로타리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3650지구 소속 클럽들의 봉사활동인 전립선 무료검진, 중증 장애인 바리스타 직업교육, 노인 주거환경 개선, 어린이 시설 후원 등 우수 봉사 프로젝트들이 발표된다.
또 로타리가 후원하는 고교생 및 대학생 봉사단체 클럽인 인터랙트‧로타랙트 클럽의 봉사활동도 소개된다.
이 총재는 이번 지구대회의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봉사의 결합’을 택했다. ‘삼성맨’ 출신으로서 ‘기술’이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1980년 삼성에 입사한 뒤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브랜드관리위원장, 삼성 사회봉사단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새로운 글로벌 시대에 맞게, 또 4차 산업혁명기에 부합하는 새로운 봉사 방향을 찾는 것은 우리 로타리의 과제”라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이번 지구대회를 계기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지구 소속 클럽회원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국제로타리는 1905년 미국의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친구 세 명과 모임을 열면서 출범한 국제적인 봉사단체다. 세계 200여개국에 120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7만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지역 로타리 3650지구는 1927년 8월 27일 경성 로타리클럽이 창립되면서 시작됐고, 1961년 한국로타리의 첫 지구로 탄생했다. 3650지구 소속 36개 로타리클럽은 연평균 20억여원 규모의 200여개 봉사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