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1기가 FTTH(광랜) 초고속인터넷의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상용서비스 도입을 위해 투자와 시설, 공유기 등을 추가로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티브로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17년 유선부문 IPv6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IPv6와 글로벌 IPv6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티브로드 전 권역 내 FTTH와 광랜 가입자 중 약 1만2000 가입자에게 IPv6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완료했다. 이는 유선 분야의 1기가 FTTH IPv6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KISA와 티브로드가 민관 매칭 방식으로 약 5억2000만원의 투자를 통해 유기적으로 협조한 성과이다.
글로벌 IPv6 이용률 확대를 위해 글로벌 CP인 구글과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인 아카마이(Akamai)와 IPv6 서비스를 구축해 속도 향상과 트래픽 효율을 증가시켰다. 일본 내 구글과 한일 해저 케이블을 이용, 직연동해 트래픽을 교환 중이며, IPv6 제공이 가능한 CP와 지속적으로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티브로드는 더 많은 가입자들에게 원활한 IPv6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로 공유기 업그레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초고속인터넷 장비제조사인 다산, 유비쿼스와 함께 기존 FTTH 서비스 제공장비 성능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IP v6 백본을 20Gbps 추가해 총 340Gbps를 확보하고 IPv6 CP처리용량 227Gbp도 확보할 계획이며, 야후, 페이스북 등과의 직연동도 추진한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2020년까지 티브로드는 IPv6 접속제공가능 지역을 확대해 이용자를 18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디지털방송, VOD 등 콘텐츠와 연계된 분야에서 IPv6 활용하는 특화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