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의 지난해 말 평균 재산은 26억6127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1위는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며, 꼴찌는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를 공식화한 10명 가운데 7명이 20억원 이상의 자산가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억9510만원(7.9%)이 늘어난 수치다. 대부분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지만, 경북지사 도전자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6081만원)과 대전시장 출마자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4483만원)은 오히려 줄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286명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출마를 공식화한 10명 가운데 7명이 20억원 이상의 자산가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1억9510만원(7.9%)이 늘어난 수치다. 대부분이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었지만, 경북지사 도전자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6081만원)과 대전시장 출마자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4483만원)은 오히려 줄었다.
광역단체장 도전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김광림 의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69억4945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토지 1억7637만원 △건물 59억6707만원 △자동차(2011년식 그렌저HG) 1374만원 △예금 19억7667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만 7억6756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경북 안동 소재의 토지 평가액과 예금재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장남이 보유한 서울 강남 수서의 아파트를 매각하면서 부동산 재산은 다소 줄었다.
3위는 충북지사에 도전하는 오제세 민주당 의원(28억943만원)이다. 특히 오 의원은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의 토지(7억1354만원)를 소유해 광역단체장 후보 10명 가운데 최고 '땅부자'로 나타났다. 오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5586만원이 늘었는데, 본인 소유의 연립주택·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부동산에서 수익을 봤다.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명재 한국당 의원(24억7159만원), 경기지사 출마자인 전해철 민주당 의원(24억5802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 대비 2억4503만원이 증가했는데,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의 가격이 9600만원, 후원금이 1억원 이상 늘어 영향을 미쳤다.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박남춘 민주당 의원(24억3218만원)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24억1427만원)도 전체 재산이 20억원이 넘었다. 반면 이철우 의원(16억7739만원), 충남지사 경선에 나선 양승조 민주당 의원(6억475만원)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양 의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7074만원 늘었는데, 후원금만 1억4071만이 모금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장 도전자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재산이 5억 7671만원으로, 10명 중 꼴찌였다. 우 의원은 장남과 차남이 각각 현대차우 주식 625주, 현대글로비스, 삼성물산 등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재산이 1억1343만원 가량 늘었다. 다만,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매각하며 부동산 평가액에서 1억2667만원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