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31일 축하 페스티벌로 문을 연다

2018-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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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개 텐트, 북캠프‧서커스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 넘쳐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입구[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오는 31일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개관 행사를 앞두고 다양한 공연과 축하 페스티벌로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서관을 단순히 지식만 채우는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온몸으로 즐기며 끼와 재능을 발달시키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알리려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처인구 삼가동 시민체육공원 1층과 지하1층 부대시설에 들어서는 도서관 공간 뿐 아니라, 입구 광장과 경기장 그라운드를 포함한 시민체육공원 전역에서 진행된다.  개관행사는 이날 오후 1시30부터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인사와 어린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자원봉사자들이 책놀이터 서가를 설치하고있다[사진=용인시 제공]


공식 개막행사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민체육공원 경기장과 입구광장 등에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날 도서관 내부 전역에선 12시부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강연,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시민체육공원 입구 야외광장에선 색소금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다양한 색상의 소금을 바닥에 뿌리고 시민 누구나 맘껏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광장엔 또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5개의 대형파라솔과 50개의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장 잔디광장에선 다양한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용인버스킨들의 공연과 동춘서커스단의 곡예공연이 이어지고 VR(가상현실) 드론 레고 스피너 만들기 등 1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사전예약한 1004개 텐트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여가를 즐기는 대규모 북캠프가 열리고, 시민들이 함께 펼치는 비누방울 대전,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공연도 진행된다.

용인시민체육공원은 지난 2004년에 기본계획 용역 착수 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시의 재정위기 등으로 사업 규모가 축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14년만인 지난 1월 준공됐다.

사업비 3218억원이 투입돼 지하1~지상4층, 3만7155석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과 부대시설, 1533면의 주차장 등을 갖췄다. 주 경기장은 105m×68m 규모 축구장과, 육상장(8레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시민체육공원을 국내외 축구 및 육상경기는 물론이고 대형 콘서트나 영화제까지 개최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체육공원 부대시설은 총 1만7225㎡인데 이 가운데 92%에 해당하는 1만5877㎡(지하1·지상1층)을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나머지 공간(1348㎡, 지상2.4층)은 수익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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