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종수가 연락이 닿지 않고 종적은 감춘 가운데, 미국 LA에서 목격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오후 OSEN은 한 제보자의 말을 빌려 이종수가 미국 LA향 기내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종수는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은 채 홀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적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종수의 신변을 걱정하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금일 오전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종수의 사기혐의 피소 관련하여 배우 본인에게 확인 후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드리려고 하였으나 배우 본인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는 관계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라고 입장이 늦어진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본인에게 확인이 어려운 관계로 소속사 측은 서초경찰서에 방문해 여러 건의 사기혐의 고소 내용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고 기사화된 사건 1건으로 접수됐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 이종수가 지난주 토요일(24일) 고소인의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금요일(23일) 고소인에게 85만원을 입금받았으며 그 이후 전화기의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로 당일 고소접수일(28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라며 “소속사는 본인에게 진위여부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리며, 고소인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보상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소인의 지인께서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하며 발생한 섭외비용 또한 상호 협의 후,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고 우선 수습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본인과 연락이 닿는대로 자세한 내용 확인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배우 본인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더불어 배우 본인이 고소인께 직접 사죄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이날 오전 연예매체 TV리포트는 배우 이종수가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부탁받고 선입금 받은 뒤 결혼식 당일에 나타나지 않고 잠적한 이유로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종수는 그러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재까지도 잠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속사 측은 이종수를 대신해 고소인에게 피해 금액을 변상해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