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060원대 하락 후 반등 마감

2018-03-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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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7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34분께 하락 전환했다.

장중 1065.4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에는 외환당국이 환율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합의에서의 한국 외환시장 개입 관련 투명성 확대를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을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13.2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45원)보다 0.25원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간 환율 합의,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발언 등이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오후 3시 들어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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