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모여 비결을 나눴다. 이들은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해외진출 성공의 열쇠라고 입을 모았다.
28일 구글플레이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과 대만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초청하고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실시했다.
구글플레이를 발판삼아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앱의 개발자들이다.
레트리카와 비트 스톰퍼의 다운로드건 중 99% 가량이 각각 한국과 대만 이외 해외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캠 메이크업과 헬로키티 프렌즈 역시 전체 다운로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진다.
참석자들은 전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기까지 구글플레이의 도움이 컸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구글플레이는 190개 이상의 나라에서 서비스 중이며, 10억명 이상의 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이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지 않았더라도 구글플레이에 앱을 올리기만 하면 세계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더해 구글플레이는 개발자들의 해외시장 도전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준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자들에게 △A/B테스트(이용자 선호도 조사) △번역 △클라우드 테스트(서비스 출시 전 버그 점검‧서비스 확인) △현재 맞춤 가격 책정 및 부가세 대납 △사전 등록(출시 알림 기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박상원 레트리카 대표는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시장에 대한 정보와 제품 유저들에 대한 분석 등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의 앱 리뷰 페이지 ‘에디토리얼 페이지’에 선정되는 것 역시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비트 스톰퍼의 다운로드 수는 에디토리얼 페이지에 오른 후 7배 증가했다.
참석자들은 에디토리얼 페이지에 뽑히기 위해서는 우선 앱의 질을 높이는 것이 먼저라고 당부했다.
린 퍼펙트 부사장은 “가장 중요한건 앱 자체의 퀄리티”라며 “높은 수준의 앱을 개발하면 자연스럽게 노출빈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진출을 노리는 개발자들을 향한 조언도 이어졌다.
린 부사장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때 현지의 문화와 습관, 소비자 요구 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전세계 유저들이 두루 쓰기 좋은 UI(user interface‧사용자 환경)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제이미 로젠버그 구글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 부사장은 “한국은 혁신을 사랑하는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이 있는 국가”라며 “앞으로도 개발자 파트너들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