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소한 차이로 놓친 국민소득 3만달러대 진입

2018-03-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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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년 만에 3%대로 올라섰지만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달러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약 3363만6000원)다. 수치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치다.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1인당 GNI 증가율은 2011년(9.6%)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2년째 2만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수치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엔 3만 달러대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은의 전망대로 우리 경제가 3%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원화가 강세를 지속한다는 가정에서다. 통상 3만 달러는 선진국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인식된다.

아울러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6573달러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잠정치와 동일한 3.1%로 최종 확정됐다. 한편, 2016년 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 2.9%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경제규모나 산업구조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명목 GDP는 지난해 1730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2010년(9.9%)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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