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원산 나무로 푸른 포천을 만들어요

2018-03-27 16:10
  • 글자크기 설정

광릉숲 보전을 위한 나무 나눠주기 행사

[사진=포천시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과 경기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0일 포천체육공원에서 지역주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광릉 원산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광릉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딸나무, 철쭉, 이팝나무를 비롯해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고로쇠나무, 마가목 등 나무 16수종(나무종류) 3000여 그루를 나눠준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 나무 심는 방법을 소개하고 산불조심 캠페인을 열어 미래의 푸른 광릉숲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는 협업을 통해 2013년부터 해마다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소통을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성주한 소장은 “미래의 숲속의 포천을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릉숲 조성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산림과학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생물권 보전 지역이 함께 하는 곳이다. 1913년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이래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