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광릉숲에서 채취한 종자로 키운 나무를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광릉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딸나무, 철쭉, 이팝나무를 비롯해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고로쇠나무, 마가목 등 나무 16수종(나무종류) 3000여 그루를 나눠준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광릉숲의 역사와 가치, 나무 심는 방법을 소개하고 산불조심 캠페인을 열어 미래의 푸른 광릉숲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성주한 소장은 “미래의 숲속의 포천을 위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광릉숲 조성과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산림과학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조선 세조 왕릉)’과 생물권 보전 지역이 함께 하는 곳이다. 1913년 근대 임업 연구가 시작된 이래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임업 연구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