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외환시자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10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소독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보호무역주의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을 언급하면서 긴장을 끌어올리는 일을 모두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자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9.40포인트(2.8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70.29포인트(2.72%), 227.88포인트(3.26%) 올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타결과 우리나라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6분 현재 100엔당 1017.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9.23원)보다 11.94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