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올해 통신국 3개 신설…어선사고 대응 강화

2018-03-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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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선 사고 1778건…전년대비 132건 증가해

안전관리 시스템 인프라 구축·어선원 안전교육 추진

수협중앙회가 올해 통신국 3개를 신설하는 등 어선사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최근 늘어나는 해양 어선사고로 어업인 재산·인명 피해가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수협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 사고 수는 1778건으로 지난해 해양사고 2582건 중 7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보다 132건 증가한 수치로 실종·사망자는 100명, 부상자는 2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선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수협중앙회는 △안전관리 시스템 인프라 구축 △선박종사자 안전교육 개선 △어선 안전설비 및 장비의 지원 △어선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 시스템 인프라 구축, 선박종사자 안전 교육 개선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선 모니터링 구축, 어업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올해 보령·완도·고흥 어업정보통신국 신설, 어선 안전조업 시스템 기능 고도화도 착수한다.

또 매년 4만8000여명 어선원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안전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전 교육장 과 체험관을 확충해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더불어 3곳과 2곳에 불과했던 상설교육장과 안전체험관을 각각 19개소로 확충하고 높은 교육효과를 위해 1회당 교육인원을 104명에서 5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선주·선장·간부선원에서 일반어선원과 외국인 어선원으로 교육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어선-상선 간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잡았다. 수협중앙회는 항법 및 통항분리제도를 어선종사자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3개 통신국을 신설하고 통신 음영구역에 VHF-DSC 중계소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예방활동을 통해 올해 해양 어선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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