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을 리모델링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 신용등급 6~10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금리 인하, 대출기간 연장 및 우대금리 항목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의 가산금리를 3.0%포인트~8.0%포인트로 기존보다 1.0%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신용등급별로 최대 3.0%포인트 내려 산출금리는 최저 3.73%, 최고 9.75%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해당 고객의 채무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리은행은 예상했다. 예컨대 원금 1000만원(연 4.75%)을 5년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할 경우 매월 약 19만원을 내야 했으나, 7년으로 확대되면 매월 약 14만원만 상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우대금리 항목에 '한부모 가정 0.3%포인트'를 추가했다. 현재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내용은 기초생활수급권자 0.3%포인트, 60세 이상 부모 부양자 0.3%포인트, 다문화 가정 0.2%포인트, 3자녀 이상 0.2%포인트, 일용직근로자 0.1%포인트 등이다. 최대 연 1%포인트까지 우대된다.
우리은행은 하반기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를 추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 지원을 추진하는 거점점포인 '우리희망금융플라자'의 수는 기존 33개에서 66개로 확대됐다. 우리희망금융플라자는 서민금융진흥원 통합관리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의 금융접금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리모델링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 해소에 동참 할 계획"이라며 "'더 큰 금융'을 실천해 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