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상황실은 사고 접수 후 구조세력이 도착할 시간을 감안 해 사고인근 흑산도 민간구조선 및 같은 선사 여객선인 N호를 동원해 승객 구조를 지시하는 한편 승객 전원 구명조끼 착용, 침수대비 격실문 폐쇄, 해양오염 대비 오일밸브 봉쇄 등 침착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후 4시 17분쯤 현장에 처음 도착한 흑산파출소 고속단정은 부상자를 이송하는 한편, 해양경찰관 3명이 직접 사고여객선에 탑승해 승객들을 안정시키는 등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오후 4시 29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은 사고인근 해상이 수심이 낮은점을 고려 경비함정 고무보트를 이용 승객 158명을 같은 선사 여객선 N호에 오후 5시 14분까지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해양경찰은 선장과 조타사를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여객선 P호가 입항하는 대로 선장,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과 민간 구조선의 침착한 대응이 163명을 전원 구조해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