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7개 항만운영정보시스템 통합 운영

2018-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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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순차적 개시

매년 약 22억원 가량 운영비와 인건비 절감 기대

해양수산부는 7개 기관에 분산됐던 항만운영정보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을 구축하고, 26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경인권(4월 9일), 영남권(4월 16일)에 차례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Port-MIS(Por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은 우리나라 31개 무역항 선박입출항‧화물반출입 등과 관련한 항만민원‧행정업무를 전산화한 정보시스템이다. 연간 760만여 건 민원업무를 처리 중이다.

그간 항만운영정보를 여러 기관에서 분산 관리함으로써 시스템 접근성, 정보 연계성 등이 낮아지고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공사와 사업비(총 192억원)를 공동 부담해 2014년부터 ‘해운항만물류 통합정보망 구축사업(2014~2018년)’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시스템에서는 항만민원신고 처리 외에도 각종 항만운영정보, 위험물 정보, 통계정보 등 항만물류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해수부는 항만 관련 업체들이 필요한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이용자 편의가 증진되고, 운영 효율성도 높아져 매년 약 22억원 가량 운영비와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종영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앞으로 진행될 대용량 민원신고 시스템 도입 등 3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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