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총파업 돌입한 금호타이어노조, 광주서 "해외매각 철회" 촉구

2018-03-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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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금호타이어노조가 24일 공장에 출근하는 대신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함께 '해외매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3시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는 주최 측 추산 7000여명의 노조원, 시민·연대단체 회원 등이 운집해 금남로 왕복 5차로 모두를 통제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호타이어 노조원과 금속노조 비정규직 조합원 3500여명은 노조 자구안 제출 마감일을 6일 남겨두고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해외매각을 추진하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기본권을 제한하는 반헌법적, 반노동적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며 "해외 매각 철회라는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하고, 부실매각 당사자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회가 마무리된 뒤 동구 금남로-한미쇼핑-대인광장-금남로 코스로 약 3㎞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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