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MBC를 출석대상으로 하는 과방위 전체회의 개의를 요청했다.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오후 추가 협의를 거쳐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자고 재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앞서 22일 성명을 내고 MBC 감사국 감사 과정에서 일부 기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례를 언급하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인권 침해이며 언론사 최악의 사내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 과방위와 법사위를 열 것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메일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MBC를 고발할 예정으로, 현재 당 법률지원단에서 고발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