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KIA 클래식 1R ‘공동 선두’…김인경 ‘공동 4위’ 출발

2018-03-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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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의 티샷.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박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박희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희영은 카롤린 헤드발(스웨덴), 재키 스톨팅(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희영은 2013년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에 LPGA 통산 3승에 도전한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박희영은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쳤다. 특히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크리스티 커(미국),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1월 비행기로 이동하다 잃어버린 골프백을 찾는 등 마음고생을 겪었으나 대회 첫날 평정심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유소연과 이정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선두권과는 2타 차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고진영을 비롯해 최운정, 지은희, 렉시 톰슨(미국)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약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도 역전 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선두권과 5타 차밖에 나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추격이 가능하다.

박성현과 김세영, 최혜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9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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