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용객과 종사자가 모두 안전한 철도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도 관련 기관·단체,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실제 한국의 1억㎞당 주요 철도사고는 2015년 기준 7.2건으로, 영국(1.6건)보다 높지만 이탈리아(8.2건), 독일(10.9건), 프랑스(17.6건)에 비해서는 낮다.
하지만 1억㎞ 당 작업자 사망자는 3.6명으로, 영국·이탈리아(0명), 프랑스(0.4명), 독일(1.1명)을 웃돈다.
토론회에서는 백동현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 3명이 철도 작업장 안전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용상 우송대 교수의 사회로 시민단체와 각계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해 토론한다.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정부는 안전투자 확대, 안전제도 개선, 안전기술 개발 지원 등 철도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철도는 한 번의 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날 가능성이 큰 만큼 철도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