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고, 전문 헤드헌팅사의 시장 조사 및 공개 모집 절차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우건설 대표이사에는 산업은행 출신이자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던 송문선 부사장이 올라 있다. 송 대표이사는 지난해 박창민 전 사장의 사퇴로 직무대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원활한 매각 작업을 위해 곧바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하지만 대우건설 매각이 끝내 수포로 돌아가면서 조직 재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새로 선임될 CEO에게 현안인 모로코 SAFI 발전소 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CEO 후보 적격자를 발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우건설의 경영 혁신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