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철강 선재에 '41%' 반덤핑 관세 폭탄

2018-03-21 15:31
  • 글자크기 설정
미국이 한국산 철강 제품을 대상으로 40%가 넘는 관세 폭탄을 때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를 포함한 한국 수출업체의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해 41.10%의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한국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에서 수입한 탄소·합금강 선재를 대상으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결과, 해당 국가 철강업체가 정부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거나 미국 내에서 덤핑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은 147.63%의 가장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각각 11.08∼32.64%, 12.41∼18.89%의 관세가 매겨졌다. 터키는 가장 낮은 4.74%∼7.94%의 관세율이 추가됐다.

특히 상무부는 터키와 이탈리아 업체에 대해선 3.81∼44.18%의 상계관세도 부과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상무부는 미국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한국 등 10개국이 수출한 선재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한국산 수출품에 대한 첫 반덤핑조사 사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