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1일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ADT캡스 인수는 서로의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밀당(밀고 당기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몸값이 3조원에 이르는 보안업체 ADT캡스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회사 SK텔링크가 소유한 NSOK와 통합돼 업계 1위 에스원을 위협하고 3위 업체 KT텔레캅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몸값이 3조원에 이르는 보안업체 ADT캡스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회사 SK텔링크가 소유한 NSOK와 통합돼 업계 1위 에스원을 위협하고 3위 업체 KT텔레캅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박 사장은 이와 관련 "ADT캡스 인수는 잘 될 것으로 본다"며 "그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 싶은 것이고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M&A 추진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서로의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밀당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사장은 ADT캡스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돈을 주고 성과를 올린다기 보다는 우리가 기술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을 좀 더 속도감있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기술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