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브라질 모델’로 회생 모색하나

2018-03-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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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무이사 5명 전원 교체...후임 이사진으로 남미 사업부 임원 영입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한국GM노조가 공장폐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GM이 비상무이사 5명 전원을 교체하고 후임 이사진으로 남미 사업부 임원을 선임했다. 이에 업계에선 미국GM 추진하는 구조조정 방향이 브라질식 회생 전략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GM은 기타 비상무이사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새로 영입된 비상무이사는 △주시졔 상하이차 최고 엔지니어 △산티아고 챠모르 GM본사 부사장 △어네스토 오르티스 남미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이즈페레스 남미법인 생산·노무 담당 부사장 △크리스토퍼하토 북미법인 CFO 등이다.
물러난 비상무이사는 △스테판 자코비 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매튜 첸 GM 차이나 사장 △니하리카 람데브 전 GM 해외사업부문 CFO △알리시아에스볼러-데이비스 전 GM 글로벌 커넥티드 커스터머 익스피어리언스 부사장 등 GM 측 인사 4명과 상하이차 측 인사 쳉징레이다.

새로 영입된 에르네스토 오르티스는 브라질 소재 GM 남미사업부에서 CFO로 근무하는 재무통이며, 루이스 페레스도 GM 남미사업부에서 생산·노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남미 사업부 임원을 맡은 바 있는 베리 엥클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성공적인 구조조정 사례로 평가받은 ‘브라질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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