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상용화 앞당긴다"…국토부, 산학연 협의회 발족

2018-03-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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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 등 진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이달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학·연이 함께하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자동차, 전자, 통신 관련 대·중소기업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기업과 전세계 주요 선진국이 오는 2020~2022년께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흐름에 대응하고 기술 간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자동차와 인프라,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함께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실제 전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20년 1890억달러에서 2035년 1조152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 자율차의 글로벌 신차 점유율도 2030년 41%에서 2035년 75%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협의회는 당장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C-ITS(통신) △보안 △지도 등 3개 기술 분과로 구성된다. 기술 분과위 내부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인프라 관련 표준과 인증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인프라 산업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기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설명회와 전문가 컨설팅,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등 정부 지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현지시간)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 내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에서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우버 차량이 전날 저녁 10시께 템페 시내 커리 로드와 밀 애버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 엘레인 허츠버그(49)를 치었다. 차에 치인 허츠버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과 관련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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